워낭소리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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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OST를 올리며 그간 망설이던
나의 느낌을 적어 봅니다
우리가 살아 오면서 소통이라는 말을 요즘처럼 흔하게 들은 적이 없었지요.
그런 소통을 떠나 우리들의 생활에도 대화의 필요상은 늘상 강조되어 왔지만 그것은 마치
더 나은 편안한 삶을 이루는 길에 한번쯤 거쳐가는 요식행위이라는듯 외면 당하기 일수였습니다.
그런 진정한 대화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 것이 사람과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과 동물이였기에
아마 사람들은 그렇게 많은 충격으로 눈물을 보이지 않았나 합니다.
진정한 대화란 굳이 소리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이 영화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보이고 들리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과 같을지도 모릅니다.
이 영화가 만일 대사 한마디 배경음 하나없이 상영이 되었으면 느낌이 지금보다는 상쇄 되었겠지만
그래도 지금과 같은 공감을 누구에게나 주었으리라고 믿고 싶은 이유는 많지만
그 중에서 제일 큰 이유는 우리 모두가 머리가 아닌 가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그 가슴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펼칠수 있는 두 팔을 항상 안으로만 굽히며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지 스스로 짚어 볼 때인 것 같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이 영화에 대해 세세한 이야기들을 평해 주셔서 더 할 말이 없군요..
이 글을 빌어서 우리들에게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 주신 이 영화를 만드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비록 문명의 편리함을 받지 못하지만 정한 대화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신 벽촌의 노부부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먼저 떠난 워낭의 주인공에게도 한마디 전하고 싶군요..
"그래, 그동안 애썻구나.. 힘은 들었어도 그래도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 주인을 이승에서 만났으니 네 복인 듯하다..
부디 다음 세상에는 좋은 세상에 영장으로 태어나 네가 받은 사랑을 마음껏 나눠주려무나.. 부디 잘가거라..!"


이 영화의 OST도 마침 제가 좋아하는 퓨젼국악그룹인 아나야 (Anaya)가 맡았기에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 ^^ 
















워낭소리 OST 전곡 듣기


워낭소리 OST 개별듣기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01 - 메인 테마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02 - 따북네 (라디오)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03 - 공감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04 - 무너진 외양간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05 - 새벽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06 - 동행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07 - 죽음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08 - Missing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09 - 따북네 (Original)


아나야 (Anaya) - 워낭소리 OST - 10 -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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