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님의 지난 참여 정부에 관한 토론의 글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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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다음 아고라에 나눔의 빛이라는 네티즌이 올리신
유시민의원 경북대 토론 발제문 이라는 제목의 글 전문입니다.
유시민님의 참여정부에 대한 솔직하고 명쾌한 내용의 글이니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기사링크: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9&articleId=6319 

참고로 저는 정치적으로 노빠, 박빠, 유빠, 명빠니 하는 사람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평범한 시민일 뿐 아니라 
정치에는 별로 관심도 없었던 사람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정치는 정치를 전문으로 하는 집단에게 믿고 맡기고 나머지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 제도 아래서 자유에 대한 의무를 스스로 책임지며 개인의 권리를 행사하며
자신의 행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상식과 경우에 맞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 제가 지난 대선때 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제 주권에 나름 적극 행사를 하게 된 것은
지난 대선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의 현실이 크게 달라 질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였습니다.
존경심은 차지하고 라도 비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충분한 자가 이 나라의 통수권자가 된다면
예전과 같지 않은 우리 국민의 수준인 현실에서는그로 인한 혼란은 불보듯 뻔했기 때문입니다.

내 자신은 비록 일제 식민지통치를 겪지 않았고 민족상잔의 전쟁을 어머니의 배 속에서 맞이 하고
폐허가 된 국토에서 태어 났지만 어릴 때 외할머니님이 동생이 울면(바로 아래 남동생이 잘 울었습니다.ㅎ)
그때마다 울면 어느 할머니들처럼 호랑이가 잡아간다고 하시지를 않고 순사가 잡아간다고 하시던 말씀에서
식민지 치하에서 왜놈 순사(경찰)가 얼마나 공포의 대상이라는 걸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었고
자라면서 듣고 본 역사적 진실과 증거를 접하며 가슴에는 일본인 개인이 아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분노가 자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또한 반공 이념이 국가적으로 정치적으로 제일 우선인 시절에 자랐고 일반인들 보다 엄한 신원조회를 받고
그 반공의 최전방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도 우리의 이념의 대립 대상은 전체가 아닌 제한된 일부분이 되어야 되고
빠른 시일내에 불행한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 모두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행복해 지길 바랬습니다.
전체가 아닌 이념으로 인한 일부분인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끝내는 하나가 되어야 하는 대상과 개개인과는
인간적인 교감은 할 수 있지만 그 전체는 역사를 통해서도 항상 경계해야 하고 우리에게 민족적 수치를 안겨준 대상 중에서 
지금 우리가 유일한 휴전상태인 국가라고 하지만 이념이 구시대의 유물이 되버리고 경제적인 이익이 이념이 되버린 지금 
자유민주주의 전제하에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누구와 화합을 해야 할 것 인지는 자명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내 개인은 보잘 것 없더라도 이 세상에서 우리 민족이 제일 우수하고 뛰어난 민족이라고 자긍심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우리 스스로가 무너지는 그런 어이없고 비통한 현실이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다시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뛰노는 어린 아이들의 푸른 눈망울 볼 때 마다 더욱 절실히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는 "내가 남이가"는 물론이고 교만한 "우리가 남이가"도 아닌 진정한 "우리가 남이가"만을 바랍니다.
따라서 작금의 정치 현실에서 국민을 앞세워 자신의 권력과 치부를 하고자 하는 세력보다 그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정치세력에 동조를 하는 것 뿐이고 만일 더 나은 비젼을 제시하고 현실적으로도 그 가능성이 보이는 집단이 생긴다면
당연 그들을 지지 할 것 입니다.

이런 제 자신의 선택은 제 자신의 이익보다는 전체와 다음 세대를 위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큰 틀에서 본다면 제게도 이익은 있겠지요.
스스로 책임지는 개인적인 자유가 맘껏 누려지는 사회라는...ㅎㅎ

우리 민족의 고유한 새해를 맞이 했지만 제법 들어나 있지만 아직도 감춰져 있는 암울함으로 답답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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